우리 집 근처에도 

가게 근처에도

시장 주변에도


새끼 고양이들이 많은 요즘이다.


어제 비가 오다말다 할 때

비에 쫄딱 젖은채로 가게 옆을 지나가던 새끼 고양이가

오늘은 우리 가게 주차장에서 숨을 헐떡 거리며 쓰러져 있었다.

비를 맞으며.


어제 내가 문을 열어줬을 때 들어오지

가게의 위치가 바뀌지 않아도,

가게에서 일한 분들이 6,7년이 되어도,

정작 중요한 것은 간판인 것 같다.


간판, 이름만 바뀌었다고 이렇게 손님이 줄어드나;;;;


볶음밥을 눌러서 돌돌 말아주는 방식을 우리가게가 제일 처음했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스크래퍼를 이용한 판정리를 하다보면 알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그 유래는 닭갈비 판을 스크래퍼로 정리하기 시작하면서 같이 시작됐을듯 하다.

여하튼 우리 가게의 돌돌만 누룽지 볶음밥의 가장 오래된 기록은 2008년 10월이다.


http://blog.naver.com/joocapshong/20056274176


2008년의 닭갈비 볶음밥과 관련된 구글 이미지 검색을 보면

그 당시에는 솔터닭갈비를 필두로 한 하트 모양의 볶음밥이 인기가 있었던 듯 하다.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관련된 내용을 더 검색해봐야겠다.


누가 더 오래됐느냐의 문제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옆집에서는 자기네만 하는 것처럼 광고를 해서 쓸데없이 뿔이났다.


지하실에서 지내던 고양이는 가게 아주머니가 포장용기 꺼내러 내려갔을 때 결국 쫓겨났다.

그러고는 건물 사이 비좁은 공간, 에어컨 실외기나 설치되는 그런 좁은 공간에 저러고 지낸다.

낮잠 자길래 사진 찍는다고 핸드폰을 드니까 고개를 들었다!


며칠 지켜봤는데 우리 건물 지하실에서 쫓겨나고는 옆 건물 지하실로 이사간 듯 하다.

색종이 같은 경우는 완전 창작의 경우 너무 준비가 많이 필요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작업 자체가 시간을 많이 차지하고, 재료를 온전히 유지한 채 두고두고 하기에는 불리합니다.

오래 두면 풀이 마르고 종이가 떨어지기도 하고, 선을 따놓은 트레싱지가 구겨지거나 선이 번지거나, 작업해 놓은 종이가 접히거나 습기를 먹거나...

학생때도 그랬지만 하나를 만드는데 그날을 넘기면 집중도도 떨어지고 관리도 힘들어서 왠만하면 마음먹고 한자리에서 끝내려고 했습니다.

2008년 회사에 들어가고 난 후에는 제대로 만들어보려고 할 수도 없었던 거 같네요.


지금은 회사에서 가게로 일터가 바뀌었고 계속 하고 있는 취미 생활은 게임과 프라모델 정도.



군대가기 전에 만들었던 프라모델들은 남아있는 게 없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한동안 프라모델을 만들지 않았는데 2011년 쯤 속초로 혼자 3일 예정으로 출장을 갔다가 하루 세번 조사시간 외에 너무 할 일이 없어서 위쪽 사진의 왼쪽에 조금 나온 HGUC 시리즈의 릭돔을 사서 만들었습니다.

출장지에서 그냥 만들어서 손으로 뜯고 사포질도 없이 대충 만들었는데, 집에 가져와 보니 이거다 싶더군요.

아이한테 해가 될까봐 도색은 못하겠고, 도색 없이 봐줄만한 프라모델은 역시 건프라! 게다가 HG급은 크기도 가격도 큰 부담이 안되고!!

그때부터 HGUC시리즈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퍼스트 건담부터 건탱크, 건캐논, 알렉스, GP-01까지 모으고,

다음으로 GP-03을 생각했는데...덴드로비움이...세다...크다...크윽...

그래서 잠시 외도를...



외도랄게 당시 열심히 하던 월드오브탱크의 영향으로 탱크 프라모델 쪽으로 관심이 가더군요.

중고등학생때는 비행기도 몇 대 만들어 보고 탱크도 한두개 만들어 본 기억이 있어서 어려울거라는 생각은 안들었는데 대신 도색을 해야한다는게 좀 걸렸습니다.

이때가 아마 2014년, 서울로 병원을 한창 다닐때라 일도 그만두고 공무원 준비를 하는 때인데다 지금껏 살면서 단 2년동안 분가를 해서 지냈던 나름 자유로운 생활환경일 때라 삼각지에 하비파크에서 1/72 스케일의 탱크를 사다가 만들었습니다. 레오파드 A1은 분가 전에 한 거긴 한데 도색은 한번에 한 가지 색만 조금씩 해서 며칠동안 만들고

이사를 가서는 베란다에서 조금 더 편하게 작업했던거 같습니다. 



탱크쪽은 1/72 스케일은 많지가 않아서 1/48이나 1/35로 만들어야 하나 싶어서 프리스트랑 헤쳐는 큰 걸로 만들어보기도 했네요. 반다이에서 나온 스타워즈 킷도 하나씩 건들여봅니다.



프라모델한다고 들은 부인님의 인터넷지인이 자신도 FSS 프라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저희도 FSS 좋아한다고 만화책도 다 있다고 얘기하다가 인게이지를 선물로 보내주셨어요.

열심히 만들긴했는데 붓 도색으로는 한계를 느끼고 잠정적으로 중단한 상태입니다. 

에어브러쉬를 장만하고 제대로 만들어보고자 잠시 넣어 두었습니다.



X윙은 처음 사고 열었을 때 죄다 회색의 구성품을 보고는 '아 이건 도색을 해야하나...'하고 한 동안 썩혔던 킷입니다. 만들어보니 빨간 부분 몇개는 색분할된 조립부품인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색표현은 데칼이었습니다. 기계적인 느낌을 위해 먹선은 필수이고 금속 표현을 위한 도색도 하면 좋을 것 같은데 먹선까지만 작업.



그렇게 중간중간 MG도 만들고 RG도 만들고 몇개는 지하실에 박스와 함께 잠들어 있습니다.

요즘엔 디오리진 버전 퍼스트건담 MG를 만들고 있구요.

안전면도기를 사용한지 반년.

안전면도기에 불만이 있다기 보다는 수염이 자라는 속도가...

깍고난 후 지저분해 보이기까지 이틀하고 반.

느린편이죠?

이 '반'이 애매하게도 면도후 이틀째 아침엔 깍기엔 짧아보이고 별로 지저분해 보이지 않는데

수염도 늦게 자라는 편이라 별 걱정없이 일하러 나와서는 

오후가 되면 깎고 나올걸 하고 후회하는 날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집에선 안전면도기를 사용하고 일터에서 비상용으로 쓸 간편한 수염관리도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도 사진은 없습니다.

뭔가 쓰려고 뭔가를 하는 준비성이 철저한 사람이 아니라서;;


요건은

안전면도기보다 잘 깍일 필요는 없지만 수염은 손질하기 간편하고 일터에서 사용하기 부담스럽지 않은 것.


이것저것 검색해보고 정보를 찾아보면서 고급형 전기면도기에 눈길이 가긴 했지만

처음 의도와는 다른 것 같아서 브라운 3040S로 결정했습니다.


싼 가격에 적절한 기능, 간편한 사용.


일단 전기면도기 사용자체가 처음이라 건식면도가 어떨 것이다 짐작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물도 안묻히고 면도를 하는건 간편해 보였거든요.

게다가 안전면도기 때도 그랬지만 가장 내 수염에 맞는 각도, 누르는 힘, 진행 방향, 반복 횟수는 몇번 시행착오를 겪어야 적당한 정도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전기면도기 구입하면서 그런 시행착오는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어렸을때 아버지 전기면도기를 솜털도 안난 턱에 문지르던 기억으로 그저 전기면도기는 날면도기보다 안전하고 편리하다는 인식이 머리속에 지배적이었던것 같습니다.


내 수염에 맞는 각도와 진행방향을 찾으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반복되는 횟수는 줄어들 것이고,

깔끔한 정도도 어느 정도 타협하면 과하게 누르지 않아도 될 것이지만,

아직은 시행착오가 부족한 상태라 많이 세게 사용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건식으로 면도를 하면 피부가 뻘겋게 일어납니다.

덕분에 일터에도 스킨을 따로 준비를 하게 되었네요;;


많이 사용하고 적응하면 이 제품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좀 가늠을 하겠는데

전기면도기를 구비하면서 안전면도기 사용하고 2~3일 후에 전기면도기 사용하고 또 2~3일 후에 안전면도기를 사용하는 패턴이라 아직 두 번밖에 사용을 못해봤네요.


두 번밖에 안되지만 관리상 의문점이라고나 할까.

설명서를 보면 물로 세척하고 전용 윤활유를 한 방울 떨기라는데 전용 윤활유를 팔지 않던데요?

검색을 해보면 브라운 제품은 아니지만 전기면도기 전용 윤활유가 있긴한데

피부에 쓰는 제품의 윤활유는 믿고 살 수 있는 제품이었으면 좋지 않을까...

제조업체에서 인정하거나 인증한 윤활유가 있었으면 싶네요;;.

이런 관리상의 문제점은 세척 기능이 있는 충전거치대를 포함한 전기면도기를 구입하면 해결됩니다.

그런 충전거치대는 따로 구입할 수 없는 것 같은데, 구입할 때 관리상 문제가 될 것 같으면 자동세척 기능을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염의 지저분함을 완전히 없애지 않아도 어느 정도 줄여주기만 해도 저는 구입목적에 맞기에 만족할 것입니다.

대신 개인적으로 특별한 날에는 10분 20분이 걸리더라도 따뜻한 물에 안전면도기를 덥히고 거품을 만들어 턱을 덮고 날을 조심하면서 면도를 할 것입니다.

시간은 전기면도기보다 많이 걸리지만 면도 후 만족감은 안전면도기가 더 좋으니까요.

카테고리는 많은데 최근 뭘 쓰면 다 주절주절대기만 하고 다른 카테고리는 놀고 있어서

하나 끄적여봅니다.


https://www.facebook.com/671420479/videos/vb.671420479/10155216991570480/?type=2&video_source=user_video_tab

https://www.facebook.com/671420479/videos/vb.671420479/10155216991570480/?type=2&video_source=user_video_tab



최근 게임은 플스4게임 정도만 하고 있습니다.

사용하던 컴퓨터는 아들에게 물려주고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건 플스와 엑박, 맥북이 있는데

플스와 엑박 모두 온라인 서비스를 유지하는 건 부담이라

플스를 주로 사용하기에 플스만 플러스 회원을 유지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가끔 일 끝나고 집에 와서 TV 좀 보고 자기 전에 게임 한두 종류, 조금씩 하고 자는 편입니다.


그 중 Dirt Rally(더트 랠리)는 꼭 하는 게임이죠.


개인적으로 레이싱 게임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더트 랠리 외에도 최근에는 프로젝트 카스나 포르자 호라이즌 3, 니드 포 스피드 리부트도 플레이 해봤지만

그 중 더트 랠리만 계속 하고 있네요.


일단 게임의 난이도는 쉬운 편은 아닙니다.

캠페인 난이도만 보면 진짜 제 실력으로는 제대로 클리어하기도 힘들더군요.

솔직히 지금도 캠페인은 살짝 포기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하게 되는 이유는 온라인 미션 때문입니다.


캠페인의 다른 차들의 무자비한 기록들과는 다르게

온라인에는 양심적인 유저들의 기록과 다투니까요.


온라인 미션은 일간 미션이 두 개, 주간 미션이 두 개, 월간 미션이 한 개씩 있습니다.


일간 미션 중 하나는 모든 유저를 위해 차량이 제공됩니다.

경기 종류는 그때그때 바뀌고 전체 참여 유저의 기록을 상중하로 나누어 보상을 지급합니다.


다른 일간 미션은 지정된 차량 소유자만 참여하거나 일정 기록 이상에 대한 배당금을 걸고 진행되는 미션입니다.

보상은 해당 코스의 기준 시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간 미션은 보통 한 번의 레이스로 결정되지만

주간 미션은 6번의 레이스 누적 기록으로 다툽니다.

중간에 코스 이탈이나 심각한 파손의 경우 레이스에 참여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면 보상도 없죠.

일단 무사히 미션을 마치기만 해도 다행입니다.


같은 식으로 월간 미션은 더 많은 레이스 스테이지가 있습니다.

아직 한 번도 제대로 월간미션을 마쳐본 적이 없습니다.

다 중도 탈락 됐거든요.


캠페인의 챔피언십 경기에서 우수한 기록을 내지 못하더라도 

이런 미션을 통해 상금을 모으고 또 미션에 참가하기 위한 차량을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 사이에서 가끔 상급(탑 티어)에 들때면 

마치 레이스에서 우승이라도 한 것 마냥 짜릿한 기분이 계속 이 게임을 하게 만드는 이유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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