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큐브는 현재 베타테스트 중으로 테스터들만이 사용을 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뭐 티스토리 초반과 비슷한듯 한데요.
뭐 관련된 정보는 관심있으신 분들이라면 다들 어느 정도는 아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야심한 시간에 내일은 또 출장이라 짧게 쓰려고 마음먹고 시작했습니다.;;)

저는 티스토리에 두개의 블로그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뭐 하나로 여기는 개인적인 공간입니다. 남들의 평가를 바란다거나 뭔가 정보가 될만한 것들은 솔직히 별로 없다고 생각하고,
대신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을 풀거나 하는 공간으로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제가 관심 갖고있던 몇몇 분야의 새소식을 담아낸 블로그입니다.
일종의 저의 스크랩로그(?)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두개의 블로그 다 굳이 많은 인원에게 알려지거나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고자 하려는 의도도 없었고,
저 자체가 글을 부연 사진이나 그림을 덛붙혀 가면서 질서정연하게 설명하거나,
조리있게 주장하는 글을 쓸 재능도 없습니다.

파워블로거? 그런거엔 관심도 없습니다. 그럴만한 능력도 없구요.
다만 저는 새로운 환경을 경험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랄까
다른 한 블로그를 텍스트큐브로 이사를 하게 됐습니다.
이곳은 친분있는 분들이 찾아오시기 떄문에 이사하기 꺼려지더라구요.
아직 그곳에서의 생활이 짧아 좋은지 싫은지 말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되는군요.

아마도 이벤트의 효과도 있겠지만
지금 초대장이 많이 퍼지고 있는 시점에서
새로운 블로그를 경험하고자 하시는 분들도 다수 계실거라는 생각이듭니다.

예전에 나는 사람은 하루하루 변한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약간의 입장차이긴 하지만
이번엔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지인들은 나에게 그대로 지인이다.
연락이 되는 사람은 연락되는데로,
연락이 안 되는 사람은 연락이 안되더라도.
그들은 나에게 변하지 않는 존재다.

다만 변한다고 한다면
아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지내는지 알던 사람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한 사람으로 변한다.

그리고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는 시간이 지나 만나보면
그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알던 그때 그대로 날 대해준다.
그리고 나의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준다.

그들에게 난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한 존재가 될 수 있을까.


저번주에 결혼식을 올렸던 친구에게서 신혼여행 잘 다녀왔다는 연락을 받았다.
ㅋㅋ
그 친구는 내 결혼식에 못왔던 친구인데, 결혼소식을 듣고 서울까지가긴했지만
시간을 제때 못맞춰서 짧은 인사만 나눴었다.

결혼 전에는 친구가 돈보다 상위였고,
결혼 후에는 왠지모르게 친구보다 돈이 상위인것 같은 생활을 하곤했는데.
축의금 문제라는게 결국 지인이 돈을 냈느냐 마느냐 라는 문제다보니,
못받으면 안가고, 받았으면 받은만큼
이런 생각도 가끔 들기도 한다.
아마도 요즘 경제가 별로 안좋다보니 더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기도 하겠고,
가정을 이루고 난 뒤라 부부가 인정할 만한 근거가 제시되야 하기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돈을 많이 낼수 없더라도
축하해주러 가야 친구가 아니겠는가.

솔직히 내 결혼식에 못왔던 친구들에게 조금은 섭섭하긴 했지만,
똑같이 연락까지 해줬는데 안간다면 친구도 나에게 섭섭하지 않을까.

내가 친구들에게 특별히 잘 해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연락도 자주 하지 않는데다.
친구들이 뭐 하자고 연락이라도 오면 빠지기 일쑤였으니.
이제는 사회에 나와 더 만나기 힘들어진 친구들.
친구들을 위해 뭔가 해야한다면 아끼지 않고 해줄 수 있는 만큼 해줬으면 한다.

제가 활동하던 동아리가 연초부터 살짝 삐걱 대는 모습을 보니 졸업한 선배로서 뭔가 도와줄수없을까 고민이 되네요.
사실 도와주는 것보다 문제는 현재 활동하는 인원들이 스스로 하게끔 만드는 것이 좋은 해결 방안인데 말입니다.

꼭 이런 얘길 할때면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곤 합니다.
뭐 이번에도 빠뜨릴 순 없겠군요.

예전엔 신입생 모집기간은 하나의 행사로 큰자리였습니다.
각 동아리들은 각자 나름의 특징과 매력을 신입생들에게 어필하느라 분주하고,
재학생들은 어떤 신입생들이 들어오나 궁금해하며 주변을 지키곤 했었죠.
때론 다른 학우들을 위한다는 핑계로 강의를 빼먹기도 하면서 말이죠.

요즘엔 경기가 어려워지니 다들 졸업 후를 걱정해서인지
대학생활 초기부터 학점 관리 하는 학생들이 많아져서 강의를 꼬박꼬박 듣는 분위기인가봐요.
신입생모집하는 와중에 수업을 꼬박꼬박 챙겨 들으시다 모집을 할 인원이 없다고 하니 조금 안타깝기도 합니다.
모두가 수업을 빼자는 건 아닙니다. 각자 판단해서 빠질건 빠지고 놀건 노는 거지요.
저도 수업 참 많이 빼먹었지만 그때를 죽도록 후회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살짝 후회 되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해서 얻을 수 있었던 사람들과 추억들이 있었으니까요.

생각해보면 동아리를 위해 자발적으로 활동할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근데 그런 사람이 부족하다고 하면 그건 자발적으로 할 만한 이유가 없다고 사람들이 느끼는 것은 아닐까요.

문제제기는 그렇다치고 해결방안은 마땅히 떠오르는게 없군요.
저는 제가 활동할 때만 해도 어떤 생각으로 했었냐면...
동아리적 차원이라기 보다는 여기서 알게된 사람들을 위해 해야할 일을 생각했습니다.
판화사랑이란 존재는 신입생 모집이라고 수업에 가지 않습니다.
물건을 나른다고 힘들어하지도 않죠.
오는 사람들이 적어도 항상 그 자리에 있습니다.
다만 내가 아는 사람들이 힘들게 물건을 나르고,
수업시간때문에 자리를 비워야하고,
아무도 없는 동아리방에 와서 쓸쓸히 있기도 하겠죠.


흠 해결방안은 역시 본인들이 만들어야겠죠.

추가로 제가 생각하는 동아리생활은
가족같은 분위기라는 생각입니다.
공동체이기는 하지만 모두가 같은 방향을 보고 달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과가 아닌 동아리활동을 통해 일종의 나와 코드가 맞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집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면 좋은 동아리 생활이라고 생각되네요.
활동에 있어서는 2학년들이 주축을 이루는게 안정적이죠. 과에서 부르는 일이 많아지는 3학년때는 하기 힘든게 일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학년들이 뭘 모른다고 생각하고 임원진자리에 부적합하다는 생각은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학년 회장이 우월한 자리에 있었던 적은 별로 없었으니까요.
2학년이 하든 3학년이 하든 회장 자리라는 것이 싫은 소리 듣게 되는 자리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2학년들이 정말 모른다면 활동하는 3학년이나 복학생들에게 물어보면서 활동하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학년 마다의 역할이란게 느껴질 정도로 거의 패턴이 일정했는데
그게 어느순간 정체되더니 끊어진 느낌입니다.

후 뭐 이런거 열심히 생각할 필요도 없는 건데요 전.
괜히 열올리고 말았습니다.

지난 1주일 동안의 유입 키워드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nv mini
2. 이선희 사랑아
3. 몬스터헌터 패드
4. P2040
5. W&Whale 월광
이하 순위는 좀 뒤죽박죽이라 패스.

1. nv mini
후 여전히 네비게이션 관련 유입이 많은 제 블로그입니다.
뭐 딱히 올려 놓은 글도 없는데 이렇게 찾아주시니...
또 최근 소식을 올려드려야 겠군요.
출시 이후 기기 제조사인 아이리버에서는 펌웨어를 내놓고 있지 않고있습니다.
뭐 사용자 입장에서도 특별히 기기 자체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불편한 점이 없습니다만,
워낙 기기 자체의 퍼포먼스가 제한적이라보니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네비게이션에서 주는 결국 맵데이터겠죠.
다행히 지니는 꾸준히 업데이트가 잘 되고 있습니다.
근 한달사이 네비게이션을 코란도(제 차입니다.) 외 다른 차에 설치를 해봤습니다.
혼다 CR-V에 사용해봤을때
NV MINI로는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강하더군요.
아무래도 앞 유리창이 각도도 좀 있고 공간이 넓어서 그런지
유리 하단부에 설치하면 운전석에서 조작하기 힘들정도로 멀게 느껴지고
멀어서 그런지 소리도 제대로 전달이 되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경우 유리창 상단에 부착하면 가깝게 이용하실수 있습니다.
다만 전원 연결선이 눈에 거슬리는 정도의 패널티가 생깁니다.
다른 한 차종은 10년된 그랜저에 사용해 봤는데
오래된 차종이라 요즘 차종과는 내부 상황이 많이 달랐습니다.
운전석 계기판이 위로 돌출되어있어 운전석 가깝게 하단에 설치하기가 힘든 형태입니다.
이런 오래된 차종의 경우 조수석에 설치가 되는 경우를 많이봐왔는데,
mini같은 경우는 그나마 운전석에 가깝게 설치 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나오는 차들이 CR-V처럼 앞쪽에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이런 경우는 작은 것 보다는 7인치 정도의 네비게이션을 사용하시는 것이 용이할 것 같습니다.

2. 이선희 사랑아
이번에 발매된 이선희씨의 새앨범입니다.
이번 앨범은 두장의 CD로 구성되어있는데,
새 노래들이 수록된 CD 1장과 기존 곡들의 라이브곡이 수록된 CD 1장입니다.
역시 가창력은 대단하십니다.
세월이 지나도 가창력은 정말 최고라고 생각되네요.

3. 몬스터헌터 패드
음...
이건 죄송하지만 저는 이제 몬스터헌터 온라인을 하고있지 않습니다.
얼마전 한국형 키배치가 적용되었던 것 같은데,
키보드 조작 방식도 많은 개선이 이루어진 듯 하네요.

4. P2040
후 최근 방명록과 작년에 쓴 글에 덧글로 구입을 희망하시는 분들이 나오셨는데.
최근 상태가 거의 판매 불가 상태라...
일단 컨트롤, 펑션, 윈도우 키패드를 분실했습니다.
알몸상태의 키들이 자리를 버티고 있어서 기능은 유지를 하는데,
역시나 키버튼이 없다는 것은 치명적이네요.
힌지 부분은 이미 오래전에 깨져서 쇠가 드러났구요.
LCD에 멍도 있습니다. 작지만 뚜렸하게;;;
연말연시에 한번 중고구입상에 살짝 다녀왔는데,
완품으로 팔기는 힘들고 부품을 팔면 모르겠는데 부품도 너무 오래됐다고 구입거절당했습니다.
뭐 덕분에 지금은 당분간 창고에서 쉬고있지만 아들 녀석이 컴터를 만지작 거릴때쯤 반장난감식으로 돌릴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5. W&Whale 월광
이제는 나온지 좀 된 앨범이 되었지만 저도 여전히 잘 듣고 있는 앨범, 곡입니다.
딱히 이 앨범과 곡에는 할 말이 별로 없네요.
요즘엔 또 새로운 발견을 하려고 열심히 뒤적거리고는 있는데
어디선가 참신한 밴드나 노래가 나왔으면 하네요.
봄도 오는데 어딘가 좀 싱그러운 그런 음악이 좀 듣고 싶어지네요.

새로운 키워드 배출은 하지도 않고 유입 키워드 분석이라니...
정말 게으른 블로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 ㅋㅋ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일.
그게 곧 나를 의미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분명 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생산한다.
용역.

결과물이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은
나에게 회의를 주기도한다.
이것은 나의 마음이 약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

나는 줄곧 무언가를 만들어왔다.
색종이로 종이접기라던가,
프라모델을 만든다던가.
색지로 그림을 만든다거나,

나는 아직도 뭔가를 만들고 싶다.

지난 1년간 난 무얼 만들었을까.
앞으로 난 뭘 만들어야할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