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즐겁게 보내고 계신지요?
좀 짧은 연휴라 여유있게는 못 보내고 있습니다만... ^^;;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분들도
이런 저런 이유로 올해 설에는 뵙질 못해 안타깝네요.
올 한해 건강하시고,
뜻한바 반드시 이뤄지길 기원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우리말 앙바틈하다
설 명 「형」짤막하고 딱 바라져 있다. ¶ 앙바틈한 체구 / 그 체격으로 말하면 아래위를 툭 찢은 듯 앙바틈하고 똥똥하며, 앞가슴이 딱 바라지고.... < 이희승의 "딸각발이 선비의 인생" 에서 > [ 참고 어휘 ] 엉버틈하다.
등록일 2007년 2월 셋째 주

우리말 말주벅
설 명 「명」이것저것 경위를 따지고 남을 공박하거나 자기 이론을 주장할 만한 말주변. ¶ 오가가 동네 와서 어느 집에 들어앉으며 곧 동네의 말주벅이나 하는 사람 서너 명을 불러다가 앞에 앉히고 봉변한 일을 대강 이야기한 뒤.... < 홍명희의 "임꺽정"에서 >
등록일 2007년 2월 셋째 주
며칠전 서점에 갔다가 헤맸던 적이 있습니다.
서점에 가면 늘 보던 월간 네오가 안보이더군요.
매달 사서 볼수는 없었지만
서점에 가면 보곤했는데.
2월호가 아직 안나왔었는지 찾지 못했습니다.

2000년때였던가 취미가가 폐간 됐던 때 일이 생각나더군요.
며칠이 지나서 인터넷 서점을 둘러보다가
혹시나해서 검색창에 네오를 썼는데.
검색이 안되더군요.
(아마도 해당 인터넷 서점에서 하비스트의 책을 팔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네이버에 물어보니
2월호가 예정 발행일보다 늦게 발행되었고
2월호를 기점으로 휴간에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안타깝네요.
우리말 미욱하다
설 명 「형」하는 짓이나 됨됨이가 매우 어리석고 미련하다. ¶ 미욱한 것 같으면서도 그만한 감각은 있는 형배였다. < 이문열의 "변경"에서 > / 최봉일이 이렇게 웃어 대기만 하자 그는 이때껏 가슴을 조이며 여기까지 달려온 스스로가 불쌍하다고 미욱하게 여겨지고 우스워졌다. < 한승원의 "해일"에서 > [ 참고 어휘 ] 매욱하다.
등록일 2007년 1월 셋째 주
음 드디어 티스토리에 입주했습니다.
약 1달 반 정도 쉬었네요.
(그렇다고 전에는 활동을 했다는 건 아니지만...ㅋ)
그간 네이버 블로그 시즌 2와 티스토리 오픈 베타에 대한 얘기를 듣고
입주를 희망해오면서 잠시 동안 휴식을 가졌습니다.
음...
색종이로 만들던 것은 새해가 되서 만나게 된 디자인 업계에서 종사하시는 분께서
뭐라고 하셔서...
일단은 쉬고 있습니다.
너무 캐릭터 위주로 간건 아닐까 생각해봤는데.
그래도 색종이로 하는 것 중엔 캐릭터처럼 선명한 이미지가 어울릴 것 같기도 하고.
일단 하던건 완성 지어야 겠죠.
아무래도 앞으로 한달 정도는 더 쉬리라 생각됩니다.
그럼 티스토리에서 앞으로 잘 살아보겠습니다. ^^
한창 10대 였을 때를 돌이켜 보면 나역시도 그랬던거 같지만...
그땐 왜 그랬는지 우리나라 노래들은 별론거 같던지...

H.O.T와 젝스키스 등 댄스 그룹들이 막 나오기 시작할 무렵 중학생이 었던 난,
댄스라는 장르를 너무 싫어 하고 있었다.
그저 다 똑같은 음악같았고, 그들의 인기가 무엇때문인지 의심하기도 했었다.
(지금 생각해 봐도 인기의 비결은 외모때문이 아닐까 혹은 아이돌 그룹의 골라보는 재미는 아닐까 생각하기도 한다.)
그들의 음악을 비판하기엔 너무 어려서였을까.
나 나름대로 수준 높은 음악을 찾기 시작했다.
왜 수준이 높다고 생각한건지, 무엇을 기준으로 수준을 따지는지도 모른채.

어쩌면 음악의 수준은 연주나 발성의 테크닉으로 결정된다고 생각했는지
여기저기에서 주워들은 해외 명곡들을 듣기 시작했고,
역시 선진문화는 미국이나 영국이지 하면서 빌보드 챠트를 뒤지며 음악을 듣고는 했다.

그런 해외 음악을 들으면서 수준 높은 척 했던 그때는 아마 아이돌 그룹들에 열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제대로 된 음악을 듣는 사람은 나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얼마전 각종 가요시상식에서 동방신기가 대상을 차지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많은 말도 오갔지만.
(난 그들의 대상 수상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가수라는 뜻으로 이해했다.)
몇몇 누리꾼들의 우리나라 음악을 비난하는 글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인기위주의 티비 섭외나 라디오 방송들도 그렇고,
우리나라 가수들은 티비나 라디오만으로 판단하고 해외 가수들 음악을 찾기위해 인터넷, 잡지 등을 뒤지거나 앨범을 구매하는 노력을 보여주는 수준높은 줄 아는 누군가들도
결국은 동방신기에게 대상을 준 장본인일 것이다.

해외 음악이든 우리 대중가요든  좋은 음악은 충분히 좋은 느낌으로 들을 수 있다.
굳이 내가 그 음악이 좋다고 다른 누군가에게 강요를 하지 않더라도
좋은 음악이라면 그 사람도 그 음악을 좋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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