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가 생기고 나니 취미활동에 관심이 늘고있다.
그렇다고 새로운 취미가 늘거나 하는 건 아니고, 예전에 하던 걸 다시 시작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게임은 꾸준히 했었고, 책도 역량개발로 계속됐고, 프라모델은 작년에도 가끔 손댔었고, 플룻도 기본음계를 간혹 되짚어보고 있고, 업무로 산행도 하고 있으니 생각난건 러닝이었다.
가끔 관사에서 맨손체조 정도를 하고, 자전거를 타려고 하지만, 층간소음이 생길까 걱정이고 자전거는 이제 좀 타볼만한 날씨가 되고있다.
2010년~2015년 정도 사이에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공격적으로 홍보하며 격돌했던 체력측정기기를 둘 다 썼었던 기억이 있다. 나이키플러스와 아디다스 마이코치. 신발 내부나 끈에 장착하여 걸음수나 속도를 측정하며 러닝효과를 분석하던 그 서비스들은 이제는 없어졌다.
나이키런클럽, 아디다스 러닝 바이 런타스틱으로 개편된 서비스는 예전과 성격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
나이키는 러닝가이드를 통해 러닝 종류별 가이드를 제공한다. 코치들의 음성가이드는 동기부여가 확실하게 된다.
아디다스 러닝은 플랜을 통해 목적별 가이드를 제공한다. 2~3주 단위부터 10주 단위 장기 플랜까지 제공한다.
다시 처음부터 달린다면 아디다스 러닝 플랜부터 진행해서 달릴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아디다스 러닝의 퍼스트런 플랜은 걷기와 가볍게 뛰기 인터벌부터 시작하기때문에 큰 부담 없이 시작 가능하고, 6주에서 10주 플랜 완료 후 성취감도 있다.
그렇게 일정 시간을 달릴 때 자신의 적당한 속도를 파악하고 나면 나이키 러닝가이드와 즐겁게 달릴 수 있을 것.
각 앱에서 제공하는 배지, 트로피 등 달성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애플 피트니스나 가민 커넥트를 포함해서 한꺼번에 다 달성해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