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08.08.29 10:57:09 | 조회수 515 |

지난 8월 7일, 게이머들에게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던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이하 '몬스터헌터 온라인')이 오픈 베타 테스트에 들어갔다. 1차, 2차 테스트를 거쳐 오픈 베타 테스트에 들어간 이번 '몬스터헌터 온라인'은 유저들의 기대가 컸었던 만큼 쓴 비판이 다수 일고 있다.
그 이유는 조작 방법이 키보드로 하기엔 너무 복잡하고 불편하여 게임을 즐기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 이에, 국내 게임 주변기기 업체인 조이트론과 GAMMAC은 NHN과 계약을 맺고 오픈 베타 테스트에 맞추어 각 사별로 2종의 제품을 국내 출시했다.
JOYTRON은 '싸이복스'와 '하이브리온', GAMMAC은 '헌터'와 '오리지널' 이라는 공식 컨트롤러를 출시했다. 다나와는 두 회사 제품이 얼마나 '몬스터헌터 온라인'에 최적화 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기로 했다.
▲ 조이트론 ‘몬스터헌터 온라인’ 공식 컨트롤러 제품 ‘하이브리온’(좌), ‘싸이복스’(우) |
▲ GAMMAC ‘몬스터헌터 온라인’ 공식 컨트롤러 제품 ‘오리지널’(좌), ‘헌터’(우) USB 게임패드 |
<외형> JOYTRON '하이브리온', '싸이복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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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스터헌터 온라인’ 공식 컨트롤러 제품 ‘하이브리온’ 제품 사진을 클릭하면 큰 이미지를 볼 수 있다. |
조이트론 '하이브리온' 제품은 '몬스터 헌터 온라인' 전용 컨트롤러답게 게임에 관련된 몬스터가 박스에 프린팅 되어 있다. NHN과 계약을 통해 출시한 제품이라 NHN과 CAPCOM社의 로고가 눈에 띈다. '하이브리온' 제품은 검은색을 띄고 있으며 상단위에는 '몬스터헌터 온라인' 영문과 로고가 프린팅되어 있다.
▲ ‘몬스터헌터 온라인’ 공식 컨트롤러 제품 ‘하이브리온’ 패키지 구성물 |
'하이브리온' 구성 패키지는 컨트롤러와 한글사용설명서, 흰고양이 방어구 세트 쿠폰인 아이템 사용 설명서, 설치CD가 포함되있다. 설치 CD안에는 진동드라이버와 프로파일러 설치파일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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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스터헌터 온라인’ 공식 컨트롤러 제품 ‘싸이복스’ 제품 사진을 클릭하면 큰 이미지를 볼 수 있다. |
'싸이복스'의 외형은 위와 같다. 미끄럼 방지를 위해 손바닥이 닫는 부위에 고무로 처리해 미끄러움을 최소화 하려고 했다. 조이트론 ‘싸이복스’ 제품은 총 4가지 컬러(크리스탈 블랙, 화이트, 블루, 메탈 실버) 제품이 출시되어 소비자는 취향에 색상을 골라 구매하면 된다.
▲ ‘몬스터헌터 온라인’ 공식 컨트롤러 제품 ‘싸이복스’ 패키지 구성물 |
'싸이복스' 제품 패키지도 '하이브리온'과 같은 구성으로 되어있다. 제품을 구입하면 주는 흰고양이 특전과 전용컨트롤러, 설명서, 설치CD가 포함되어 있다.
<외형> GAMMAC '오리지널', '헌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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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스터헌터 온라인’ 공식 컨트롤러 제품 ‘오리지널’ USB 게임패드 제품 사진을 클릭하면 큰 이미지를 볼 수 있다. |
GAMMAC '오리지널' USB 게임패드는 무광택 재질을 사용했다. 게임패드에는 '몬스터헌터 온라인'에 관련된 문양이 패드에 새겨져 있어 '몬스터헌터 온라인' 전용패드 임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다. 뒷면에는 NHN과 계약으로 한게임과 CAPCOM社의 로고가 프린팅 되어있다.
▲ ‘몬스터헌터 온라인’ 공식 컨트롤러 제품 ‘오리지널’ USB 게임패드 패키지 구성물 |
'오리지널' USB 게임패드 구성물은 전용 컨트롤러와 설치CD,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다. 설명서 안에는 '흰고양이 세트' 특전 아이템 코드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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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스터헌터 온라인’ 공식 컨트롤러 제품 ‘헌터’ USB 게임패드 제품 사진을 클릭하면 큰 이미지를 볼 수 있다. |
GAMMAC '헌터' USB 게임패드는 '오리지널' 패드와 반대로 유광택 재질을 사용하였다. 이로 인해 컨트롤러에 지문이 남아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사이드에는 고무를 달아 미끄럼 방지에 도움을 준다.
전체적 디자인은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 로고를 버튼 위치에 넣었고 십자키 패드 위치에는 '몬스터헌터' 영문을 넣었다. LR트리거 버튼에도 문양을 넣어 전체적으로 디자인에 신경을 썼다.
▲ ‘몬스터헌터 온라인’ 공식 컨트롤러 제품 ‘헌터’ USB 게임패드 패키지 구성물 |
'헌터' USB 게임패드 제품도 '오리지날' 제품 패키지 구성물과 같다. 전용컨트롤러와 설치CD, 사용설명서로 구성되어 있다. 흰고양이 특전은 설명서 안에 동봉되어 있다.
JOYTRON ‘하이브리온’ 프로파일러, ‘싸이복스’ 조이트론키셋 GAMMAC ‘오리지널’, ‘헌터’ Triple Mapper(트리플 맵퍼) |
JOYTRON과 GAMMAC 모두 '몬스터헌터 온라인' 공식 콘트롤러 답게 게임내 최적화 되어 설정을 하지 않고도 꼽기만 하면 바로 '몬스터헌터 온라인'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다수의 '헌터'(몬스터헌터를 플레이하는 게이머를 지칭)들은 각가지 설정을 통해 자기만의 설정법으로 게임을 즐긴다. 설정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JOYTRON과 GAMMAC 제품은 키 맵핑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손 쉽게 설정이 가능토록 했다.
<하이브리온>
프로파일러에는 단순한 키설정 뿐만아니라 Shift키 설정(버튼 최대 34개 까지 확장), 오토버튼(연타)과 매크로(키보드설정) 설정이 가능하고 마우스 포인터를 적용하여 패드를 이용해 마우스를 사용 할 수 있다.
▲ JOYTRON ‘하이브리온’의 프로파일러를 이용하여 키설정은 물론 매크로 기능, 하드웨어 바이브레이션, 터보및 오토기능을 설정을 손쉽게 할 수 있다. |
또한, '하이브리온' 프로파일러에서 눈에 띄는 기능은 진동을 지원하지 않는 게임에서 특정 버튼이나 방향을 진동모드로 적용하는 '하드웨어 바이브레이션' 기능을 탑재했다는 것 이다.
이를 이용하면 진동을 지원하지 않는 밋밋한 게임에서 진동이 가능토록 해주기 때문에 더욱 재미나게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해 진다.
▲ ‘하드웨어 바이브레이션’ 기능을 이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버튼이나, 방향에 진동이 되도록 설정이 가능한다. |
<싸이복스>
조이트론 키 셋은 '싸이복스'의 조이패드 신호를 키보드로 변환 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조이패드를 지원하지 않는 온라인게임에서 조이패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 '싸이복스' 조이트론키셋'을 이용하여 키설정을 할 수 있다. |
<GAMMAC '헌터', '오리지널'>
GAMMAC 제품은 '트리플 맵퍼'를 사용하여 키 설정을 손 쉽게 할 수 있다. '트리플 맵퍼'는 키 셋팅 프로그램으로 드레그&드랍 방식의 셋팅이 가능하다. 또한 '프로파일러' 기능에서 봤던 마우스 속도제어 설정이 가능하여 패드로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다.
그 밖에 기능으론 진동을 제어 할 수 있고, 'Shift' 키와 같은 모드키 설정이 가능하여 68개 버튼 확장이 가능하여, 버튼을 많이 사용하는 온라인 게임에서도 무난히 게임을 즐길수 있다.
▲ GAMMAC '트리플 맵퍼'(Triple Mapper)를 사용하여 손쉽게 키 설정이 가능하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그대로 맵퍼에 적용해 원하는 키나 마수트 버튼을 드래그&드랍 방식으로 쉽게 설정이 가능하다. |
헌터들이 말하는 JOYTRON과 GAMMAC 평가 |
JOYTRON 싸이복스
초기 그립감은 위쪽에 달린 검정 패드 때문에 좋은 편이다. 검정 패드가 미끄럼 방지를 해 주지만 재질의 품질이 그다지 좋지 않아 손에 닿는 감촉은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다. D패드의 유격이 거의 없고 단단하여 조작감이 떨어지는 편이다. 패드 양쪽 손잡이가 짧아 작은 손에 제격이다. 반대로 조금 큰 손이라면 트리거 버튼의 누름 각도가 잘 나오지 않아 조금 불편하다. 하지만, 진동이 확실하게 전달되어 타격감은 좋다. 4개 제품 중 제일 가격이 싸고 성능면에서도 무난하고 좋다고 평가된다.
JOYTRON 하이브리온
일단 손에 쥐고 있으면 편하다. 버튼 배치도 좋아 사용하기 쉽다. 중앙 전면에 버튼부분과 상단 부분의 디자인이 미흡해 전체적인 완성도는 떨어져 보이는 단점이 있다. 버튼 장력도 적당해 스트레스 없이 플레이가 가능하다. 단점이라면 진동이 너무 밋밋하다는 점. 전체적으로 편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조이패드다.
[JOYTRON 싸이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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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TRON 하이브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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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MAC 오리지널
전체적으로 디자인면에서 맘에 든다. 무광택을 재질을 사용하여 스크래치에 민감하고 패드의 크기가 손이 큰 사람에게 좋은 패드이다. 손이 작은 게이머에게는 비 추천. 진동 강도 조절이 없어 단점이며, 게임을 하면서 진동이 전달이 잘안되는 듯하여 타격감에서 떨어진다. FN키 기능은 상당히 편리한 기능이다. 하지만, 가운데 위치하여 몬스터와 싸우면서 쓰기에는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적응이 되면 편하다.
GAMMAC 헌터
손이 큰 게이머에게 최적의 패드이다. 양 사이드에 붙어 있는 고무 감촉은 좋으나 미끄럼 방지에는 도움을 주지 못하는 듯하다. 이번 리뷰에 참여한 컨트롤러 중에는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가장 뛰어난 패드라고 평가하고 싶다. D패드에 유격이 없고 조작감도 만족 스럽다. 2단계 진동 조절이 통해 타격감이 좋다. FN키 기능도 편리하여 좋다. 아날로그스틱에 경우 약간 걸리는 듯한 느낌이 있어 단점으로 지적된다.
[GAMMAC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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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MAC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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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전용 패드 이외 추천 패드 |
로지텍 럼블패드 2
일본에서 '몬스터헌터 온라인' 전용패드로 명성이 높은 조이패드. 국내에도 조이트론과 GAMMAC에서 출시된 공식 제품보다 헌터들 사이에서 높게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이다. 디자인과 조작감, 그립감, 재질면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가격도 GAMMAC 제품보다 저렴하여 헌터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듀얼쇼크2+ 듀얼박스, 듀얼쇼크3 패드
▲ 듀얼쇼크 2와 듀얼 박스를 이용하여 많은 헌터들이 '몬스터헌터 온라인'을 즐기고 있다. |
콘솔로 '몬스터헌터'를 즐겼던 유저라면 지니고 있던 PS2용 '듀얼쇼크2'를 이용해 '몬스터헌터 온라인'을 즐길 수 있다. 공식 컨트롤러를 구매 하지않고 조이트론에서 판매하는 ' 듀얼박스'만 구입하면 저렴하게 게임을 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 사용하던 패드를 그대로 사용하여 그립감과 조작감이 익숙한게 장점이다.
또한, 같은 방식으로 플레이스테이션3의 SIXAXIS와 듀얼쇼크3를 이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충전용 USB 커낵터를 컴퓨터에 연결한 후 드라이버 설치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참고로, 아직 SIXAXIS용 드라이버만 존재하기 때문에 '듀얼쇼크3' 사용시 진동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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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XAXIS 드라이버를 설치하여 PS3용 컨트롤러인 '듀얼쇼크3'를 PC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 진동 드라이버가 지원하지 않아 게임을 즐기는데 부족한 면이 있다. |
JOYTRON 디자인, GAMMAC 비싼 가격 문제 게이머를 생각하지 않은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 국내 서비스도 문제 |
'몬스터헌터 온라인'의 오픈 베타 테스트로 인해, 조이패드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조이트론은 ‘하이브리온’과 ‘싸이복스’라는 기존 제품에 '몬스터헌터 온라인' 로고 프린팅과 박스 만을 제작해 시장에 제품을 출시했다. 이로 인해, GAMMAC 제품과 비교해 디자인 면에서 떨어진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을 받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조이트론 제품은 GAMMAC 제품에 비해 가격이 낮아, 저렴한 가격을 찾는 소비자에게 적격이다. 성능에서도 GAMMAC 제품에 비교해 차이가 없는 점이 장점. GAMMAC 두 제품은 디자인에 신경을 써 조이트론 제품과 비교해 디자인적인 면에서 뛰어난 면이 있으나, 제품의 성능과 조작감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단점을 보여준다.
▲ 조이트론 두 제품은 기존에 출시됐던 제품에 몬스터헌터 로고만 넣어 출시했다. 이로 인해 디자인적으로 GAMMAC 제품에 밀린다. 하지만 가격면에서 장점이 있다. |
하지만 게임의 완성도나 재미를 생각한다 해도 '몬스터헌터 온라인'이 국내 게이머 입장을 생각지 않고 서비스를 개시한 것은 문제점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공식 콘트롤러를 반드시 갖춰야 원활한 진행을 할 수 있게 한 것은 매우 불편하다.
일본에서 먼저 출시한 '몬스터헌터 온라인'의 키보드, 마우스 조작 방법이 불편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 방식 그대로 국내에 서비스한 점은 아쉽다. 굳이 지금같은 입력 체계가 아니어도 기존 MMORPG와 비슷한 입력 방식으로도 몬스터헌터를 즐길 수 있게 다듬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실제로도 많은 이들이 키보드와 마우스만으로 도전했다가 포기해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는 NHN으로서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이런 게이머들의 불만요소는 국내 온라인게임 순위를 보면 알수 있다, '몬스터헌터'라는 게임의 네임 밸류를 고려해볼 때, 기대치 이하의 순위(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15세 이용가로 게임이용등급이 재 조정 되어 순위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국내 게이머를 생각하지 않은 '몬스터헌터 온라인'이 상용화 시점에서 얼마나 인기를 얻을수 있을지 의구심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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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몬헌은 헌팅 액션 게임이지 역할분담 게임이 아니라는거~
평가를 봐도 그립감이나 조작감은 다들 비슷한 수준
이제 디자인이 별로라도 가격이 싼걸 사용하느냐,
좀 비싸더라도 디자인이 괜찮은 걸 사용하느냐의 문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