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제품은 실제 양산품과 스펙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구입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제품은 인텔 915GM 칩셋 기반에 실클럭 900MHz를 지원하는 저전력 설계의 셀러론 M 353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메인 메모리는 512MB DDR2 400 SDRAM이 기본 제공됩니다. 액정 디스플레이는 최대 800 x 480 해상도를 제공하는 7인치 WVGA TFT LCD를 탑재했습니다. 그래픽 컨트롤러는 동적 메모리 할당 방식으로 메인 메모리와 최대 128MB 비디오 메모리를 공유하는 칩셋 통합형 Intel GMA 900을 사용합니다.
하드디스크는 60GB 제품을 내장해 UMPC로써는 넉넉한 저장공간을 제공합니다.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와 노트북 사이에 놓여있는 UMPC가 소비자들에게 얼마만큼의 메리트를 제공할 수 있을지는 현 상태에서 콕 찝어 말하기엔 이를지 모릅니다. 하지만, 삼성과 대우루컴즈에 이어 선보인 아수스의 야심작인 R2H의 가세로 걸음마도 떼지 않은 상태라 할 수 있는 국내 UMPC 시장의 규모와 경쟁구도, 성장 속도가 더욱 가속이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리뷰제품은 아수스 R2H입니다.

 * 정확한 출시일과 가격이 책정되지 않은 관계로 외형만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실 양산품으로 다시한번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R2H는 헤어라인 처리된 짙은 알루미늄 바디로 마감처리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전달합니다. 800 x 480 해상도를 지원하는 7인치 WVGA 액정이 전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자사의 일부 노트북 터치패드에서 채용하고 있는 레이저 커팅기법을 좌우 버튼부에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합니다. 현재 7인치 액정을 채택한 제품으로는 이미 삼성의 Q1과 대우루컴즈의 M1이 출시되어 있어 치열한 경쟁구도를 이룰 전망이지만,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아수스 R2H이 한발 앞섰다고 생각됩니다.





 7인치 액정 상단에는 1.3 메가픽셀의 COMS와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UMPC는 휴대성과 활용성이 주가 된다고 할 수 있는데, 1.3 메가픽셀(130만 화소)만으로 일반 화상 캠이나 디지탈 카메라만큼의 화질을 기대할 순 없겠지만,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화상 회의 및 채팅, VoIP 통화 등에서는 성능의 부족을 느낄 수 없습니다.





 액정 좌측에는 지문인식 센서와 마우스 버튼, 정사각형 형태의 5방향 네비게이션 버튼, 미디어 플레이어 실행버튼과 모노 스피커가 자리합니다. 지문인식 센서는 노트북에 채택되는 그것과 비교해 모양부터가 작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생김새 뿐만 아니라, 손가락의 겉 피부가 아닌 피부 안쪽의 지문 형태를 감지해 보안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손가락에 작은 상처나 이물질이 있다고 하더라도 정확하게 사용자를 인식하고, 등록된 사용자가 아닌 경우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하는 등 보안기능 본연에 매우 충실합니다. 휴대가 잦은 모바일 기기임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보안기능이 옵션이 아닌 기본으로 채택되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만 합니다.





 액정 우측으로는 포인터 조작이 가능한 조그스틱과 스크롤 버튼, Splendid 버튼이 자리합니다. 아수스 고유의 비디오 가속 기술인 Splendid 기술을 적용해 기본적인 800 x 480 해상도 외에도 800 x 600, 1,024 x 600 해상도로의 변경이 자유로운 토글기능 뿐만 아니라, 밝기, 볼륨, 화질, 전원 관리 등의 설정이 가능해 자유롭게 환경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토글 기능의 경우 노트북의 해상도와 다소 차이가 있어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이 확연히 드러나지만, 영화나 이미지 등을 감상할 때에는 일반 해상도와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어  멀티미디어 컨텐츠 사용시 오히려 유리하다고 생각됩니다. 해상도에 대해서는 실 양산품이 수급 되는대로 성능 리뷰에서 좀 더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좌측면에는 Mini USB(2.0) 단자 한 개만이 자리합니다.





 우측면에는 유선 랜 단자와 외부 VGA 단자, USB(2.0) 단자, 마이크 입력단자, 헤드폰 출력단자, 아답타 연결단자가 있습니다. 외부 VGA 단자는 노트북에 채택되는 D-SUB 타입과 달리 별도의 커넥터를 연결한 뒤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단에는 AV-OUT 단자, USB(2.0) 단자, HOLD 스위치, 내부 열을 방출하기 위한 통풍구, SD 카드슬롯, 무선 랜 전환 버튼, 로그인 버튼, 전원 스위치가 자리합니다. 800 x 480 해상도의 7인치 WVGA 액정을 탑재하고 있는 R2H는 키보드가 제외된 대신 본체에 내장되어 있는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해 조작이 가능합니다. 사용중 전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7인치 액정을 건드려 오작동 등의 불편함을 줄이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HOLD 스위치를 배치한 점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배면부 모습입니다. 3,430mAh 용량 4셀 리튬이온 배터리가 배면부 공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우측에는 R2H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는 GPS 수신 모듈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배터리 사용시간에 대해서는 실 양산품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소니의 UX 시리즈를 제외한 7인치 액정을 탑재한 UMPC의 경우 차량 네비게이션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별도로 GPS를 구입하지 않고도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목적지까지 도착하는데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이 느껴집니다.





 스타일러스 펜은 본체 하단에 수납되어 있습니다.





 2단으로 펼쳐지는 스타일러스 펜은 적당한 굵기와 길이를 가지고 있어 사용에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PDA에 사용되는 스타일러스 펜보다 굵은 두께를 가지고 있으며, 일반 볼펜과 비교해도 뒤떨어짐 없는 필기감을 제공합니다.





 배터리를 제거하면 메모리 슬롯을 개폐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확장이 용이합니다. 기본 제공되는 메모리만으로는 부족함이 느껴진다면, 고용량 메모리로의 교체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R2H 전용 파우치>


<접이식 키보드>


 기본 부속품으로는 전용 파우치와 접이식 키보드가 제공됩니다. UMPC의 특성상 휴대가 잦을 수밖에 없는데, 파우치와 접이식 키보드를 기본 제공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여주는 듯 합니다.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 GPS 등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은 샘플제품인 관계로
오늘은 외형편에 대해서만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액정 성능과 배터리 지속시간, GPS 작동 등 성능편은 실 양산품이 수급되는대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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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 제품은 실제 양산품과 스펙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구입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개념, 새로운 시도, 그리고 새로운 결과! ASUS R2H
 

  작년부터 불거진 UMPC 개념의 도입은 노트북 시장에 큰 변혁을 가져왔습니다. 그동안 출시된 UMPC들은 서브 노트북 크기보다 더욱 작은데 반해 그에 못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어 뭇 유저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ASUS는 이런 대세를 놓치지 않고 R2H라는 UMPC를 선보여 우리나라 사용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미 유럽권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거리의 광고판이나 잡지 광고를 석권하다시피한 R2H는 UMPC라는 다소 낯선 개념이 과연 우리나라 유저들에게 얼마나 먹힐까라는 의문을 남기며 조용히 한국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것입니다. 노트북인사이드는 지난번 R2H의 시제품을 통해 외형과 스펙을 중심으로 살펴본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R2H의 정식 제품을 통해 다양한 퍼포먼스와 기능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 UMPC의 장점? 휴대성이지!!! :::::

  뭐니뭐니해도 R2H가 가진 가장 큰 메리트는 휴대성이라고 봅니다. 서브 노트북보다는 작고 PMP 기기들보다는 약간 큰 중간정도의 크기이며 무엇보다도 1Kg이 안되는 무게가 상당히 돋보인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본체만 무게를 재보면 약 678g인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는 전자수첩, PMP, MP3 플레이어등 각종 포터블 기기를 합한 무게보다 덜나가는 것으로 포터블 기기를 통합한 UMPC의 장점을 가장 잘 나타내는 점이라 느껴집니다.

  R2H의 배터리는 표준형, 대용량으로 나뉩니다. 위 사진을 보면 두 배터리의 두께차이가 꽤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두께 차이와는 달리 이중으로 구성된 받침대는 동일하며 마치 휴대폰 배터리처럼 뒷면을 충분히 활용하는 시스템이므로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을 때 배터리의 일부가 측면으로 삐져나오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앞서 살펴본 두께차이가 무색할 정도로 두 배터리의 무게차이는 약 100g 남짓입니다. 이는 본체 무게와 더불어 902g, 1.06kg으로 구성되어 대용량 배터리 장착시 슬림형 서브 노트북보다 약 200g 정도 가벼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UMPC의 휴대성을 가장 극명하게 나타내는 항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별도로 제공되는 파우치를 이용하여 가지고 다닐 경우에도 팔이 아프거나 어깨가 뻐근하다는 느낌이 없을 정도입니다.

   ::::: 톡톡 튀는 기본 구성품들 :::::

 R2H의 기본 구성품은 매우 다채롭습니다. R2H 본체는 물론, 모바일 기기로서의 참 모습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주변기기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타거스 접이식 69키 키보드입니다. 일반 노트북 키보드와는 달리 Pgup, Pgdn 등 문서 편집에 자주 쓰이는 키를 우측에 따로 분류해 놓은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로지텍에서 제조한 마우스도 매우 훌륭한 편입니다. ASUS의 다양한 협력사가 빚어낸 품격있는 구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옵션사항인 블루투스 주변기기를 이용하면 더욱 빛이 날 것이라 생각됩니다.

  게다가 마치 USB 메모리처럼 생긴 EasySync는 R2H의 하드디스크와 다른 PC의 하드디스크를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가령 대용량의 파일을 PC에서 PC로 이동시키는 경우 DVD나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통해 두 번 복사하는 번거로움이 따르는데, 이 EasySync를 사용하면 직접 해당 PC의 파일을 제어할 수 있어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DivX 영화나 MP3 파일을 이동하면서 감상할 때 요긴하게 사용되리라 생각됩니다.

   ::::: 타블렛의, 타블렛에 의한, 타블렛을 위한! :::::

  기본적으로 타블렛 기능을 탑재한 제품들은 액정의 가독성이나 반사율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LCD 패널 위에 터치 센서를 부착했기 때문인데, ASUS는 이러한 단점을 Spendid 기술을 이용해 극복하고 있습니다. Spendid 기능는 여러 가지 장면 모드를 미리 셋팅해 사용자가 목적에따라 쉽게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똑똑한 기능입니다.

<Normal 모드>

<Gamma 모드>

<Vivid 모드>

<Theater 모드>

<Soft 모드>

<My Profile 모드>

  R2H에 탑재된 Spendid 장면 모드는 모두 6가지이며 각기 명도와 채도, 그리고 콘트라스트의 다양한 값을 가지고 있어 영화를 감상하거나 장시간 R2H의 액정을 봐야하는 사용자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합니다. 이 Spendid 기능은 비단 R2H 뿐만 아니라 최근 출시되는 ASUS의 노트북 제품에도 포함된 기능이라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합니다.

  세심한 액정 성능과 더불어 타블렛 기능도 대폭 강화된 느낌입니다. R2H의 구조상 정밀한 포인팅 작업은 매우 힘들다고 느껴집니다. 따라서 이런 구조적 단점을 민감한 터치 스크린으로 극복하려는 ASUS의 의지가 엿보이는 점입니다. PDA에 동봉된 스타일러스 펜은 굵기가 얇아 손이 큰 사람에게 불편함을 주곤 했지만, R2H에 동봉된 스타일러스 펜은 적당한 굵기와 길이를 가지고 있어 정밀한 포인팅 작업을 한 몫 거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스타일러스 펜으로 글씨를 써내려가는 처음 순간에 딜레이가 존재하여 아직 극복해야하는 문제가 산적해 있다고 느껴집니다.

 R2H에 기본 구성품은 아니지만, 최근 유행하는 VoIP와 병행한다면 타블렛 PC로서의 R2H가 더욱 빛을 발합니다. 흔히 전화를 하면서 번호를 적거나 메모를 할 때 펜과 종이를 찾아 두리번거리는 일이 허다합니다. 하지만, R2H를 이용하여 저렴한 VoIP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화를 하면서 쉽게 메모를 할 수 있다는 편리한 면을 제공합니다.

 

   ::::: 편리함의 기본이되는 프로그램 런쳐 :::::



  R2H에는 윈도우 미디어 센터에 버금가는 프로그램 런쳐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본격적인 멀티미디어 기기로써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총 8가지 메뉴를 제공하는데, Connect/Communication/View/Listen/Play/More Program/Tools/GPS 로 나뉘어 있습니다. 미디어 센터는 멀티미디어 기능에만 특화된 모습을 보여주지만 R2H는 인터넷 접속, 채팅, 기타 프로그램의 연동까지 가능하여 이 프로그램 런쳐만 이용해도 R2H에 설치된 모든 어플리케이션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UMPC의 개념이 점차 강화되어가고 있는 요즘 시점에 단연 돋보이는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프로그램 런쳐와 더불어 Mobile Theater라는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기능은 프로그램 런쳐가 독립된 버튼으로 작동되는 반면 응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작동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또한 멀티미디어 기능에 특화된 메뉴를 제공하여 사용자가 쉽고 빠르게 멀티미디어 파일을 열거나 제어할 수 있고 게임과 네비게이션과도 연동되어 시작프로그램으로 등록해놓고 마치 PMP를 제어하듯이 사용한다면 매우 큰 매력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게다가 자체적으로 지상파 DMB를 수신할 수 있고 I-Phone이라는 VoIP 연동 메뉴까지 지원하여 언제어디서든 사용자가 멀티미디어와 가깝게 지낼수 있도록 해줍니다. 휴대성에서 탁월한 면모를 보이는 R2H의 가장 핵심적인 어플리케이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 가능한 변화, 그리고 혁신! :::::



  UMPC라는 간판을 달고 우리 앞에 당당히 나타난 ASUS R2H는 휴대성에서 극대화된 메리트와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또한 푸짐한 구성품과 들고다니기에 알맞은 크기는 서브 노트북에 질린 사용자들이 군침을 삼킬 만한 화제거리가 될 것이라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아직 UMPC가 가야할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발열문제가 개선되지 않아 1-2시간 연속으로 사용하면 본체부분이 매우 뜨거워지는 단점과 아직 낯선 타블렛 PC 구조는 UMPC 대중화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UMPC 1.5 세대라 구분되는 ASUS R2H에서 발견된 몇가지 문제점이 다음 2세대에 많은 참고서가 되리라 조심스럽게 예상합니다. R2H가 보다 나은 UMPC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바라며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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