最終陳述 (최종진술)
" 이제는 나도 모르겠어 "
너무나 쉽게 말했지
고백은 항상 나에겐 꿈처럼 달콤해
"사실은 나도 괴로웠어 "
기다렸단 듯 말했지
당연하게, 화려하게
나는 날, 너는 널, 나는 널, 너는 날
모두 다 속였어, 모두 아니야 거짓말이야
당연하게 비겁하게
나는 날, 너는 널, 나는 널, 너는 날
모두 아니야 거짓말이야 이젠 제발 다 사라져.
모두 아니야 거짓말이야 이젠 제발 다 사라져.
보드카레인 2집 수록곡
이번 앨범에서 단연 눈에 띄는 곡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짧고 강한 곡으로, 최근 메이저급 가수들에게서는 느끼기 힘든 힘이 느껴지는 곡이다.
아무래도 계절적 영향이려나.
발라드가 강세를 보이며 좀 서정적으로 다운된 상태에서 기분이 좀 업되버렸다.
물론 지금도 클럽공연 문화는 뜨겁다.
좋은 밴드들도 많지만 대중문화 속에서 사라졌던 밴드들도 있다.
몇몇 케이블 방송과 공중파 방송에서는 연일 댄스가수들과 스타모시기에 바쁘다.
예전에 막 음악을 즐겨듣기 시작할때 얘기지만
그땐 우리나라 음악을 듣기 위해 부모님께 혼나면서 늦게까지 수요예술무대를보기도 하고,
나름 팝송에 관심이 생겼을땐 뮤직타워를 보기도 했다.
MBC 수요예술무대
많은 외국 밴드들이 내한할때면 게스트로 나오곤 했고,
기억에 남는건 크래쉬가 게스트로 나와서 드럼을 찢어먹었던...
2001년?2002년? 쌈지사운드페스티벌에서 뜨거운감자가 숨은 고수로 참여한 후에야 인식했지만
게스트로 나왔던 것도 기억나고,
김광민씨와 게스트들의 합동무대도 소장하고싶을 만큼 굉장했다.
KBS 뮤직타워
해외 뮤직비디오는 여길 통해서 많이 보게 됐다.
많은 해외 유명 가수들의 특집 코너도 좋았고.
막 엠넷이 나올땐 정말 음악 전문 방송이었는데...
그때 크래쉬의 안흥찬씨가 진행하던 락 프로그램도 즐겨보곤 했다.
...
갑자기 예전 얘기가 길어졌네;;
여하튼 이번 보드카레인 앨범 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