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스럽게도 겨울이다.
한창 겨울인데 문득 이 노래가 떠올았다.
'겨울은 가고' - 롤러코스터
겨울은 가고 봄이 오네
회색하늘 사이로
거리는 어쩔 수 없다는 듯 허물을 벗어가네
롤러코스터 3집에 수록된 곡.
마지막 트랙.
이별 후에 새로운 만남,
만남이 있으면 생기는 이별.
그 반복에 대해.
계절은 겨울이 가면 봄이 오는데,
나에게도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올까.
겨울이 가고 있네
겨울이 가고 있네
겨울이 가고 있네
봄이 곧 올텐데 유독 쓸쓸하게만 느껴지는 후렴구.
나는 지금 쓸쓸하지는 않다.
다만 겨울이 갖는 쓸쓸함이란 키워드, 한번쯤 겪어본 것에 대한 기억.
그래서 겨울이라는 계절에 마음이 움직이는 것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