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Life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flywish 2009. 7. 16. 10:11

난 와우에 계정이 두개가 있다.
하나는 오픈했을때 만들었던 아이디. 어느서버에 어떤 캐릭을 만들었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그러다 04학번 후배가 와우를 한다기에 같이 좀 해볼까 하다 전에 만들었던 계정 패스워드를 분실해서
찾을까 하다가 어차피 서버도 바꿀거고 한 주민등록번호당 계정을 세개 만들수 있다고 하니 새로 하나 만들어버렸다.

처음 와우를 접했을 때만 해도 와우가 과연 우리나라에서 성공을 할까 라는 생각도 했었지만,
두번째 와우를 접하고 같이 하는 사람이 생기면서 조금씩 게임의 진가를 보여줬다.
이때가 정확하게 언제였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아마 2004년말이나 2005년 초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계정결제 내역이 있으면 정확하게 기록이 남았을텐데,
당시 주로 피씨방에서 했던데다 피씨방 알바까지 하고 있었다.

그때부터 쭈욱~ 와우를 했으면 아마 만렙도 찍었을텐데,
와우를 할때 이미 마비노기를 열심히 하고 있었다.
와우를 하면서 게임이 좋다좋다 했지만 정작 같이 할 사람들이 늘지 않아서 실제 접속률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피씨방 단골 손님이 같이 하자고 해서 하더라도 그 사람은 한번 와서 두세시간이나 야간 정액제로 하는데,
내가 알바를 하면서 같이 플레이를 할 시간은 약 한두시간정도 밖에 나질 않았다.
그렇게 단골 손님들마다 만들어 놓은 서버가 약 5개.
호드도 얼라도 약 30렙까지밖에 키우진 않았지만.
주로 했던 직업은 드루이드, 종족은 나이트엘프.
이건 개체수에 따른 거고, 실제로 열심히 키워서 30렙까지 만들어놓은건 타우렌 사냥꾼.
요건 친구하는 섭가서 키운 녀석으로 친구가 골드지원을 좀 해줘서랄까 ㅋ

마비노기도 기대감보다 실망감을 더 주기 시작하고, 마비노기보다 마비노기 영웅전의 개발 소식이 더 궁금해지기 시작하니,
이젠 더이상 마비노기를 유료로 플레이하는 것은 정말 좀 돈아까운 일이 었다.
때마침 마비노기 길드 내에서 와우로 이전하는 사람들이 생겼고,
또 같이 마비노기를 하던 우리 부인님도 와우로의 이전을 결정했다.
후 근데 또 다른 섭;;;;
그것도 상시 혼잡 섭이라 무료이전은 기대도 못하겠고, 결국 또 처음부터 시작.

와우를 시작한지 4년
뭐 꾸준히 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4년;
이제야 65렙을 만들었다. -_-;
친구, 단골 손님, 선배, 후배 등등으로 만든 서버 10개
호드진영 6개, 얼라진영 2개, 일반섭 2개
만든 캐릭만 약 40개(10렙 미만도 다수;;)
이거뭐 하나로 몰았으면 좋겠구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