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Life
마비노기에서 법사 키우기
flywish
2008. 2. 26. 11:49
풉 네이버에서 마비노기를 찾아 들어가다가 마비노기 순수 법사 키우기에 대한 글을 읽게 되었다. ㅋ
뭐 나도 거의 4년간 마비노기를 하면 나름대로 순수법사라고 키우고 있던 사람으로
데브캣의 마법사 소수화 정책(?)에 무너지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그 글을 읽고 힘겨웠던 4년의 시간들이 번뜩! 떠오르며 어떻게 지내왔는가에 대한 기록을 남겨보련다. ㅋㅋㅋ
1. 마비노기를 만나다.
처음 마비노기를 시작했을 무렵엔 아직 펫조차 없던 시절이었다. 아마도 팔라딘이 막 나오던 때였던것 같다. 그때도 오베족이었던 나는 마비노기의 생활 계열 스킬에 매력을 느꼈다. 다만 하루 2시간의 압박;;; 한창 마비노기 세계를 탐험하고자 할때 무플이었던 나는 가족을 통해 계정을 두개를 돌리며 하루 4시간 플레이로 달래야했다. 하지만 두 개의 계정 두 개의 캐릭터를 키운다는 것은 하나의 캐릭터에 매진하는만 못했다. 그렇게 한달, 두달 지나서 시작한지 서너달만에 하나로 몰아가기 시작했다. 그때쯤엔 친구들도 끌어들이고 같이 길드도 가입하고 해서 인맥관리 관계상 하나의 주캐가 필요했었던 것 같다. 여러 사람과 같이 한다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기도 하지만, 그 중에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해보는 경험이 되기도 한다. 전투 시스템에 익숙해지지 못한 나는 던전에서 칼과 방패를 차고 싸워도 번번히 죽곤했다. 파티에서 전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었던 나는 처음엔 힐러를 목표로 마법을 익히기 시작했다.
2. 마법사를 시작하다.
마법사를 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 이미 전투 관련 스킬을 어느 정도 랭크업 시켜 놓았던 상태였다. 컴뱃은 A랭 정도, 나머지 디펜, 카운터, 윈드밀, 스매시 같은 경우는 C랭 정도였던 것 같다. 생활 계열도 E랭 D랭 키웠던 것들도 있었다. 다행히 라사의 마법 수업을 1단계 마친 상태라 아이스볼트는 수련이 된 상태였다.
일단 낮시간에는 마법수업을 듣고 밤 시간에는 회색늑대를 대상으로 마법 수련을 했다. 간간히 던전에 파티를 짜서 사냥을 가기도 했다. 매주 토요일마다 스킬 언트레인 캡슐(무플일땐 피씨방에서 꼬박꼬박 받았던...)을 이용해 지력과 관련 없는 스킬들은 언트레인 시켜 주었다. 우선 책만으로 쉽게 익히고 에이피당 지력 획득이 가장 많은 음악적 지식부터 올려서 지력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서점에서 읽을 수 있는 책은 죄다 읽어 지력을 조금씩 올려 놓았다. 메디테이션도 올릴 수 있는 데로 올려 놓았다.
마법사를 시작할 때 장비는 따로 준비하지 않았다. 생활계열 스킬을 올리다 보니 돈은 모이는 족족 써버린 것도 있고, 당시 쌍검은 없던 시절이라 고가의 방패를 장만하기도 했고, 음악적 지식을 올리느라 책을 사서 보기도 했던터라 항상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었다. 원드는 장비 자체도 고가고 수리비 또한 비싼 장비라 중급마법에 손대기 전엔 생각도 하지 않았다.
옷은 그저 걸칠 수 있는 아무거나 입고 다녔다. 뭐 굳이 인챈을 하고 다니지도 않았다. 무기는 해머와 라운드 실드. 법사의 무기는 경직시간을 고려해서 골라야했다. 볼트류가 알파벳 랭크였던 초보때 주로 쓰던 전투 연계기라고 하면, 일단 스매시 -> 라볼(나는 라볼을 주로 올렸었다. 다만 라볼이 5랭크라고 하면 다른 볼트류도 5랭크였지만) -> 카운터 -> 라볼 -> 라볼(몬스터의 이동 속도에 따라 다른데 빠른 몬스터는 무리하지말고 라볼 한번만) -> 카운터 계속~.
이와중에 라볼 연타 중 적이 내가 차지 하는 도중에 칠민큼 가까운 거리까지 라볼을 쓰고 곧장 평타 2타. 느린 공속 2타 무기인 해머로 2타째에 뒤로 몹이 다운되고 평타가 다 들어간 동시에 다시 라볼, 그다음엔 무리하지말고 바로 카운터. 무기 경직이 짧으면 라볼, 카운터 다 필요없이 디펜으로 대처하자.
이 방법은 뭐 쌍검이라도 경직시간만 충분하면 상관없는 연계긴하지만...생각해보면 뭐 법사는 쌍검이든 한손검이든 자기 취향에 맞게 쓰는게 맞는 것같다.
나 같은 경우는 볼트류가 숫자랭이 되기 전까지 컴뱃, 크리를 제외한 모든 전투랭은 언트시켰고, 숫자랭이 된 후에 컴뱃마저 F랭으로 언트시켰다.
힐링같은 경우는 생각보다 수련이 쉽지 않았다. 매번 쓸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도 아니었고 랭크가 올라갈수록 한번에 얻을 수 있는 수련치가 막 0.01단위가 되간다. 욕심을 버리고 파티플레이시에 충분히 써먹으면서 수련을 겸한다.
3. 나름 법사의 모습을 갖추다.
3볼트류도 5랭이 넘어서면 슬슬 법사다운 면모가 나타나는 것 같다. 지력이 대충 200이 넘어갈때 쯤이면 아마도 볼트류 중 하나 정도는 1랭일 것이라 생각되는데, 세종류 모두 1랭인 경우(썬더는 알파벳랭이었을땐가...) 센마이에서는 검은 그리즐리 베어만 보스가 뜬다. 그것도 하나를 마스터 띄우면 매우 강한 등급으로 떨어지는데...몬스터 등급은 중급마법에 더 영향을 받는 것 같다. 볼트류 마스터를 할 생각이라면 중급마법은 볼트류 마스터부터 하고 올리는게 나을것 같다. 나는 라볼 마스터 후 바로 썬더 수련에 들어갔다가 아볼 파볼트 마스터를 거의 무기한 연기한 상태가 되버렸다.
웃긴 게 볼트만으로는 골렘을 잡는게 참 힘든 일이라 누적 150이 넘고 썬더를 익혀서야 고로의 반지를 찾아다 주었다.-_-;; 퀘스트 받고 1년 정도 걸렸을까;;;;
썬더 3랭인가 까지는 케오섬에서 수련을 하고 환생할 때 티르 환생지역에서 가고일을 데리고 썬더 수련을 하기도 했다. 2랭때 쯤에 드디어 땟목이 나왔고 뗏목이후엔 썬더 수련이 더 쉬워진 것 같다.
4. 가난한 법사의 생활
지금의 난 누적이 750가량이다. 다른 스킬은 다 F랭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라볼 1단, 아볼 2랭(한번 언트했었다;;), 파볼트 1랭, 썬더 1랭, 파볼 7랭, 힐링 3랭, 파티힐링 8랭(6랭까지 올렸다가 언트;;), 아이스 매직 실드 C랭, 타 매직 실드 D랭, 크리 3랭, 매직마스터리 6랭 그리고 지력 올라가는 스킬 다 어느 정도씩 올려 준 상태다. 순수지력만 350정도, 마나통도 350정도. 인챈트는... 실패 수련을 못해서 E랭에서 멈춘상태;;(알파벳랭 인챈은 다 성공시키는 지력 350;;;)
여기까지 키우는데 많은 지인들의 도움이 컸다. 매번 전투에 나서기엔 부담스러운 마나포션의 압박, 혼자서는 모으기 힘든 중급마법 페이지. 도움을 주신 분들이 없었다면 마나포션을 쓰지도 못하고 중급마법은 익히지도 못했을 것이다.
가난하더라도 든든한 동료가 있다면 법사도 어느 정도 살아갈만한 에린이다.
뭐 나도 거의 4년간 마비노기를 하면 나름대로 순수법사라고 키우고 있던 사람으로
데브캣의 마법사 소수화 정책(?)에 무너지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그 글을 읽고 힘겨웠던 4년의 시간들이 번뜩! 떠오르며 어떻게 지내왔는가에 대한 기록을 남겨보련다. ㅋㅋㅋ
1. 마비노기를 만나다.
처음 마비노기를 시작했을 무렵엔 아직 펫조차 없던 시절이었다. 아마도 팔라딘이 막 나오던 때였던것 같다. 그때도 오베족이었던 나는 마비노기의 생활 계열 스킬에 매력을 느꼈다. 다만 하루 2시간의 압박;;; 한창 마비노기 세계를 탐험하고자 할때 무플이었던 나는 가족을 통해 계정을 두개를 돌리며 하루 4시간 플레이로 달래야했다. 하지만 두 개의 계정 두 개의 캐릭터를 키운다는 것은 하나의 캐릭터에 매진하는만 못했다. 그렇게 한달, 두달 지나서 시작한지 서너달만에 하나로 몰아가기 시작했다. 그때쯤엔 친구들도 끌어들이고 같이 길드도 가입하고 해서 인맥관리 관계상 하나의 주캐가 필요했었던 것 같다. 여러 사람과 같이 한다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기도 하지만, 그 중에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해보는 경험이 되기도 한다. 전투 시스템에 익숙해지지 못한 나는 던전에서 칼과 방패를 차고 싸워도 번번히 죽곤했다. 파티에서 전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었던 나는 처음엔 힐러를 목표로 마법을 익히기 시작했다.
2. 마법사를 시작하다.
마법사를 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 이미 전투 관련 스킬을 어느 정도 랭크업 시켜 놓았던 상태였다. 컴뱃은 A랭 정도, 나머지 디펜, 카운터, 윈드밀, 스매시 같은 경우는 C랭 정도였던 것 같다. 생활 계열도 E랭 D랭 키웠던 것들도 있었다. 다행히 라사의 마법 수업을 1단계 마친 상태라 아이스볼트는 수련이 된 상태였다.
일단 낮시간에는 마법수업을 듣고 밤 시간에는 회색늑대를 대상으로 마법 수련을 했다. 간간히 던전에 파티를 짜서 사냥을 가기도 했다. 매주 토요일마다 스킬 언트레인 캡슐(무플일땐 피씨방에서 꼬박꼬박 받았던...)을 이용해 지력과 관련 없는 스킬들은 언트레인 시켜 주었다. 우선 책만으로 쉽게 익히고 에이피당 지력 획득이 가장 많은 음악적 지식부터 올려서 지력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서점에서 읽을 수 있는 책은 죄다 읽어 지력을 조금씩 올려 놓았다. 메디테이션도 올릴 수 있는 데로 올려 놓았다.
마법사를 시작할 때 장비는 따로 준비하지 않았다. 생활계열 스킬을 올리다 보니 돈은 모이는 족족 써버린 것도 있고, 당시 쌍검은 없던 시절이라 고가의 방패를 장만하기도 했고, 음악적 지식을 올리느라 책을 사서 보기도 했던터라 항상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었다. 원드는 장비 자체도 고가고 수리비 또한 비싼 장비라 중급마법에 손대기 전엔 생각도 하지 않았다.
옷은 그저 걸칠 수 있는 아무거나 입고 다녔다. 뭐 굳이 인챈을 하고 다니지도 않았다. 무기는 해머와 라운드 실드. 법사의 무기는 경직시간을 고려해서 골라야했다. 볼트류가 알파벳 랭크였던 초보때 주로 쓰던 전투 연계기라고 하면, 일단 스매시 -> 라볼(나는 라볼을 주로 올렸었다. 다만 라볼이 5랭크라고 하면 다른 볼트류도 5랭크였지만) -> 카운터 -> 라볼 -> 라볼(몬스터의 이동 속도에 따라 다른데 빠른 몬스터는 무리하지말고 라볼 한번만) -> 카운터 계속~.
이와중에 라볼 연타 중 적이 내가 차지 하는 도중에 칠민큼 가까운 거리까지 라볼을 쓰고 곧장 평타 2타. 느린 공속 2타 무기인 해머로 2타째에 뒤로 몹이 다운되고 평타가 다 들어간 동시에 다시 라볼, 그다음엔 무리하지말고 바로 카운터. 무기 경직이 짧으면 라볼, 카운터 다 필요없이 디펜으로 대처하자.
이 방법은 뭐 쌍검이라도 경직시간만 충분하면 상관없는 연계긴하지만...생각해보면 뭐 법사는 쌍검이든 한손검이든 자기 취향에 맞게 쓰는게 맞는 것같다.
나 같은 경우는 볼트류가 숫자랭이 되기 전까지 컴뱃, 크리를 제외한 모든 전투랭은 언트시켰고, 숫자랭이 된 후에 컴뱃마저 F랭으로 언트시켰다.
힐링같은 경우는 생각보다 수련이 쉽지 않았다. 매번 쓸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도 아니었고 랭크가 올라갈수록 한번에 얻을 수 있는 수련치가 막 0.01단위가 되간다. 욕심을 버리고 파티플레이시에 충분히 써먹으면서 수련을 겸한다.
3. 나름 법사의 모습을 갖추다.
3볼트류도 5랭이 넘어서면 슬슬 법사다운 면모가 나타나는 것 같다. 지력이 대충 200이 넘어갈때 쯤이면 아마도 볼트류 중 하나 정도는 1랭일 것이라 생각되는데, 세종류 모두 1랭인 경우(썬더는 알파벳랭이었을땐가...) 센마이에서는 검은 그리즐리 베어만 보스가 뜬다. 그것도 하나를 마스터 띄우면 매우 강한 등급으로 떨어지는데...몬스터 등급은 중급마법에 더 영향을 받는 것 같다. 볼트류 마스터를 할 생각이라면 중급마법은 볼트류 마스터부터 하고 올리는게 나을것 같다. 나는 라볼 마스터 후 바로 썬더 수련에 들어갔다가 아볼 파볼트 마스터를 거의 무기한 연기한 상태가 되버렸다.
웃긴 게 볼트만으로는 골렘을 잡는게 참 힘든 일이라 누적 150이 넘고 썬더를 익혀서야 고로의 반지를 찾아다 주었다.-_-;; 퀘스트 받고 1년 정도 걸렸을까;;;;
썬더 3랭인가 까지는 케오섬에서 수련을 하고 환생할 때 티르 환생지역에서 가고일을 데리고 썬더 수련을 하기도 했다. 2랭때 쯤에 드디어 땟목이 나왔고 뗏목이후엔 썬더 수련이 더 쉬워진 것 같다.
4. 가난한 법사의 생활
지금의 난 누적이 750가량이다. 다른 스킬은 다 F랭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라볼 1단, 아볼 2랭(한번 언트했었다;;), 파볼트 1랭, 썬더 1랭, 파볼 7랭, 힐링 3랭, 파티힐링 8랭(6랭까지 올렸다가 언트;;), 아이스 매직 실드 C랭, 타 매직 실드 D랭, 크리 3랭, 매직마스터리 6랭 그리고 지력 올라가는 스킬 다 어느 정도씩 올려 준 상태다. 순수지력만 350정도, 마나통도 350정도. 인챈트는... 실패 수련을 못해서 E랭에서 멈춘상태;;(알파벳랭 인챈은 다 성공시키는 지력 350;;;)
여기까지 키우는데 많은 지인들의 도움이 컸다. 매번 전투에 나서기엔 부담스러운 마나포션의 압박, 혼자서는 모으기 힘든 중급마법 페이지. 도움을 주신 분들이 없었다면 마나포션을 쓰지도 못하고 중급마법은 익히지도 못했을 것이다.
가난하더라도 든든한 동료가 있다면 법사도 어느 정도 살아갈만한 에린이다.